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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3’ 眞 정서주 “롤모델은 임영웅…OST 참여도 하고 싶어”

‘미스트롯3’ 정서주가 임영웅을 롤모델로 꼽은 이유를 밝혔다.29일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TV조선 ‘미스트롯3’ 진(眞) 정서주, 선(善) 배아현, 미(美) 오유진과의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이날 정서주는 임영웅을 롤모델로 꼽은 이유에 대해 “임영웅 선배님이 ‘미스터트롯1’ 끝난 후 스핀오프 프로그램할 때 발라드도 부르시고 팝 장르도 부르셨다”며 “저도 트롯 가수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고 싶기 때문에 저의 롤모델이시다”고 말했다.이어 “임영웅 선배님의 ‘신사와 아가씨’ OST ‘사랑은 늘 도망가’도 너무 좋아하는 노래”라며 “선배님처럼 저도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OST 참여도 꼭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정서주는 언젠가는 임영웅과 듀엣을 부르고 싶다는 소망도 드러냈다.정서주는 우승 상금을 받았는지 묻자 “그건 부모님이 아신다. 저는 모른다”라며 웃었다. 이어 “상금을 받으면 할머니, 할아버지 의료기기 사 드리고, 엄마, 아빠 하와이로 여행을 보내드리고 싶다”고 효녀 면모를 보였다.한편, ‘미스트롯3’ 진선미를 포함한 TOP7은 오는 5월부터 전국 투어 콘서트에 나선다. TOP7은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 대전, 울산, 대구, 성남, 인천, 창원, 광주, 춘천 등 약 3개월간 전국의 팬들과 만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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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3’ 오유진, 완성형 무대로 조회수 1600만 뷰 돌파

가수 오유진의 레전드 무대가 다시 한번 대중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소속사 토탈셋은 7일 KBS 유튜브 채널 ‘레전드 케이팝’ 채널에 업로드된 오유진의 KBS ‘트롯 전국체전’ 출연 영상이 최고 조회 수를 경신했다고 전했다. 당시 만 11세의 나이로 ‘트롯전국체전’에 출연해 트로트 입문 1년 만에 대중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오유진의 무대는 기존 1000만 뷰를 훌쩍 뛰어넘어 1600만 뷰를 돌파, 3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한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특히 이 영상은 해당 채널에서 가장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한 영상으로 오유진은 세 번째로 조회수가 높은 영상인 ‘신사랑고개’ 라이브 클립까지 천만 조회 수를 앞두고 있어 다시 한번 천만 뷰를 넘길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오유진의 ‘트롯전국체전’ 출연 영상의 조회 수 급상승은 최근 오유진이 출연하고 있는 ‘미스트롯3’의 상승세에 힘입은 결과물이다. 오유진은 가창력부터 퍼포먼스, 성장한 무대 매너는 물론 10대임에도 언니, 동생들을 이끄는 남다른 리더십을 보여주며 ‘완성형 참가자’라는 평가와 함께 최상위권 순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팬들의 뜨거운 지지를 보여준다.한편, 오유진이 출연하는 ‘미스트롯3’은 매주 목 오후 10시 TV조선에서 방송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0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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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찾아가는 전국민 희망콘서트‘, 23일 마지막 콘서트...대천 특별무대

‘2023 찾아가는 전국민 희망콘서트’가 오는 23일 충남 보령에서 올해 대장정의 마지막 공연을 펼친다.18일 대한가수협회에 따르면 해당 공연은 포크의 아이콘 여행스케치, 대표적 여성 싱어송라이터 김희진과 주니엘, 뮤지컬 배우 출신 트롯 듀오 신사, 매력적인 중저음 보이스 한동근 등이 출격한다. 또 ‘전국 대표 청년회장’이자 ‘새신랑’인 개그MC 손헌수가 무대에 활력을 불어넣는다.이자연 대한가수협회 회장은 “지난 3월 옥천에서 희망콘서트 첫 공연을 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올해 마지막 공연이라니 감개무량하다”며 “춥지만 매력있는 대천 겨울바다에서 매력적인 출연진들과 함께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연휴를 보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이번 공연은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 분수광장 특별무대에서 오후 7시에 진행된다. 한편 ‘2023 찾아가는 전국민 희망콘서트’는 대한가수협회, 보령축제관광재단 주최 및 주관,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개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18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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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광인 성인가요]조환 '가버린 사랑', 제목 변경이 이끈 반전

대중가요에서 노래의 제목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가사 멜로디 편곡 가창 네 가지 모두 훌륭해도 제목이 노래의 주제와 어울리지 않거나 전달력이 떨어져 팬들의 관심을 끄는데 실패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진성의 ‘안동역에서’가 크게 히트한 후 지방 도시들이나 특정 지역을 제목으로 한 신곡을 발표하는 트롯가수들이 부지기수로 늘어났다. 그러나 대부분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지역을 주제로 한 노래들은 아무리 좋은 노래라도 방송에서 한두 번 소개는 해주더라도 전국적으로 인기를 누리기는 무척 어렵다. 가요프로그램 PD들이 특정 지역을 주제로 한 노래를 지속적으로 선곡하는 걸 부담스럽게 생각하기 때문이다.노래가 아무리 좋아도 방송 프로그램 담당자들이 선곡을 꺼리게 만들어서는 인기를 끌기 어렵다. ‘목포의 눈물’, ‘대전 블루스’, ‘서귀포를 아시나요’, ‘돌아와요 부산항에’ 등 특정 지역을 제목으로 사용해 전 국민의 사랑을 받은 노래들도 있지만 ’안동역에서‘ 이후 그런 제목의 노래가 성공을 거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최근 이런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지역명이 들어간 노래의 제목을 과감하게 바꿔 반전을 이끈 트롯가수가 있다. ‘당진항 연가’라는 노래의 제목을 ‘가버린 사랑’으로 바꾼 늦깎이 신인 조환이 그 주인공이다.지난해 자작곡 ‘당진항 연가’를 발표한 가수 조환은 지난 9개월 동안 방송국들을 열심히 찾아다녔지만 담당자들의 외면으로 지역 노래의 한계를 뼈저리게 느꼈다. 결국 지난 여름 용감하게 노래의 제목만 ‘가버린 사랑’으로 바꿨다.‘가버린 사랑’은 비바람이 몰아치는 당진항에서 떠나버린 사랑을 하염없이 기다린다는 안타까운 실연의 노래다. 조환은 구수한 목소리에 애달프면서도 세련된 창법으로 노래했다.조환이 ‘당진항 연가’를 처음 발표한 것은 지난 2020년 12월. 당진에서 사업을 하며 가수 활동을 병행하자니 어려움이 많았다. 2023년 봄까지만 해도 같은 제목으로 노래하고 다니면서 고민을 하다가 통 큰 결단을 내렸다.9월이 되자 바뀐 제목으로 CD를 만들어 전국의 라디오 방송국을 돌며 인사를 하고 다녔다. 제목을 바꾼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라디오 방송국에서 연락이 와 10월 2일 모 라디오의 추석특집에 출연하기에 이르렀다.10월 4일에는 울산에 있는 모 라디오방송에 나가 ‘보이는 라디오’로 라이브 방송을 하기도 했다. 좋은 일은 연이어져 충북에 있는 라디오에도 출연키로 하는 등 전국구 가수로 활동을 펼치기 시작했다.제목 바꾸기는 일단 성공한 셈이다. 제목만 바꿨을 뿐인데 ‘가버린 사랑’이 한결 친근하게 들리니 정말 신기한 일이다. 거기에 라디오 출연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당진항 연가’로는 라디오 방송 출연은커녕 한번 소개해주는 프로그램도 없었다.조환에게 좋은 일이 하나 더 생겼다. 유튜브에서 조항조의 ‘러브 샷’(김낙관 작사·재빼기신사 작곡)을 커버 버전으로 부른 일이 있는데 작곡가 재빼기신사로부터 연락이 왔다. “감정 표현이 좋다. 내가 작곡한 의도대로 노래해서 아주 좋다”면서 비록 원곡 가수가 있지만 정식으로 불러 녹음하자고 제의를 하는 것이었다.‘러브 샷’은 조항조가 지난 2020년 10월 불러 등록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활동은 하지 않아 널리 알려지지 않은 곡이었다. 작곡가는 송태호 편곡가에게 부탁해 조환의 목소리에 맞게 반주음악을 원곡보다 부드럽게 믹싱까지 해주는 편의를 베풀었다.조환은 덕택에 라디오 방송이나 행사장 무대에 오를 때 ‘가버린 사랑’과 함께 ‘러브 샷’을 노래해 호평을 듣고 있다. 조환은 서산낙지축제의 일환으로 열린 노래자랑 등에 나가 몇 번 입상하고 노래로 봉사활동을 펼치다가 2018년 ‘깜빡할 새’라는 곡을 발표하며 자신의 노래를 갖게 됐다. 2020년의 ‘채워나 보자’라는 디지털 싱글에 이어 발표한 곡이 ‘당진항 연가’였다.당진에서 욕실 인테리어사업을 이끌고 있다. 직원 한 사람이 사무실을 지키면서 출장을 다니고 있지만 인테리어공사를 할 때는 두 사람이 필요해 스케줄 조정에 애를 먹는다고 행복한 비명인데 이 투잡 가수의 활약이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두고 볼 일이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3.10.18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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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가수협회, ‘정전협정-한미문화동맹 70주년’ 기념 콘서트 개최

대한가수협회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정전협정-한미문화동맹 70주년 기념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 공연은 대한가수협회 주최 및 주관, 문화체육관광부 후원, G1TV(강원민방) 제작으로 진행된다. 오는 11일 오후 3시(1부), 오후 5시(2부) 부천시민회관에서 사전녹화가 진행되며, ‘전국 TOP10 가요쇼, 정전협정-한미문화동맹 70주년 특집’으로 방송된다. 트롯 가수 박현빈, 윤수현이 MC를 맡는 이번 공연은 ‘레전드 가수’ 정훈희가 1부의 포문을 열고 김수찬, 6인조 보이그룹 보이더스틴, 레이디티, 앤씨아, 박상민, 오정심-이자연 듀엣 그리고 이자연이 클로징을 맡았다. 2부는 ‘만년 청년 국민가수’ 전영록이 포문을 열고 양지원, 신사, 알리, 울랄라세션, 4인조 걸그룹 위나, 유리상자 등이 출연한다. 마무리는 정수라가 맡는다. 공연 본방송은 7월 15일과 7월 22일 오전 11시에 송출된다. 재방송은 같은 날 오후 11시에 서울·경기는 Olleh TV CH.163, SK Btv CH.228, LG U+ CH.178, KT skylife CH.191에서, 전국은 한국민영방송연합 9개 채널 KNN(부산방송), TBC(대구방송), KBC(광주방송), TJB(대전방송), JTV(전주방송), CJB(청주방송), UBC(울산방송), G1(강원민방), JIBS(제주방송)를 통해 관람이 가능하다. 대한가수협회는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이하여 전쟁의 상처를 되새기고 국난극복의 역사를 기리며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온 국민과 함께 하는 가요축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6.02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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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주말극 위기..’현재는 아름다워’→’진짜가’ 연속 부진①

KBS 간판이자 흥행 보증수표였던 주말드라마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방영 중인 ‘진짜가 나타났다!’를 포함해 최근 세 작품이 연달아 시청률 30%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총 50부작 중 18회까지 마친 ‘진짜가 나타났다!’는 첫방송 이후 10%대 후반과 20대 초반 사이를 오가다가, 최근 2회차인 17~18회는 앞서 3~4회에 이어 또다시 10%대에 머물렀다. 시청환경이 변하면서 50%대를 넘나들던 영광은 이제 옛말이 됐지만, 최근작들이 연이어 30%대를 기록하지 못하는 것은 충격적이다.◇‘현재는 아름다워’→‘삼남매’→‘진짜가 나타났다!’ 연속 부진KBS 주말드라마의 위기는 최근 1년 사이 두드러진다. 채널이 늘어나고 플랫폼이 다양해진 상황에서도 KBS 주말드라마는 시청률 20~30%대를 오갈 정도로 입지가 굳건했다. 최근 약 3년간 방영된 5작품 기준으로 살펴보면 ‘오! 섬광빌라!’(2021), ‘오케이 광자매’(2021)는 KBS 주말극 회차인 50회까지 평균 30%대의 시청률을 보였다. ‘오케이 광자매’의 후속작인 ‘신사와 아가씨’(2022)는 최고 시청률이 38%를 돌파하면서 KBS의 자존심을 세워줬다. 그러나 이후 세 작품 연속으로, 상징적 수치인30%대 돌파는 꿈의 성적이 됐다. ‘현재는 아름다워’(2022), ‘삼남매가 용감하게’(2022), 그리고 ‘진짜가 나타났다!’까지 최고 시청률은 20%대에 머물러 있다. 물론 ‘현재는 아름다워’가 막판 스퍼트를 내면서 자체 최고인 29.4%로 종영했으나, 7년 만에 30%대를 넘지 못한 불명예를 안았다. 이후 시청률 하락세는 이어졌다. 후속작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20.5%로 출발했으나 3회만에 10%대인 18.5%로 뚝 떨어졌다. 자체 최고 시청률 28.0%를 보였지만 전작의 최고 기록(29.4%)을 밑돌았다. ‘진짜가 나타났다!’는 KBS 주말드라마의 위기를 입증하는 격이 됐다. ‘진짜가 나타났다!’는 첫회 17.1%를 기록했는데 이는 ‘삼남매가 용감하게’보다 낮은 기록이자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이후 4년 만에 10%대로 떨어진 수치였다. 이후 10%대 후반과 20%대 초반을 왔다갔다 하다가 최근 회차는 모두 10%대(17.4%, 19.8%)에 그쳤다. ◇KBS 주말드라마 ‘강점’ 살려야 사실 시청률에 대한 고민은 비단 KBS만 안고 있는 것은 아니다. 케이블 및 종편 채널의 인기로 지상파의 작품이 서서히 과거의 영광에서 멀어지고, OTT 등 새로운 플랫폼 등장으로 방송사가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시청률 부진을 겪고 있다. 이제는 드라마, 예능 등 프로그램이 10%대만 터치해도 성공적인 사례로 회자된다.그럼에도 KBS 주말드라마의 위기가 관심을 끄는 것은 TV 세대라 할 수 있는 중장년층의 변화를 대변한다는 점 때문이다.중장년층의 OTT 이용 증가가 늘어난 게 이 같은 변화의 한 요소로 꼽힌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OTT 이용률 조사 결과 40대와 50대, 60대의 이용률 자체는 상대적으로 낮았으나 이용하는 사람이 가파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40대 이용률은 8.0%포인트(77.9%→85.9%), 50대는 1.8%포인트(68.6%→70.2%), 60대는 10.0%포인트(44.4%→54.4%) 증가했다.KBS 주말드라마의 서사가 더 이상 시청자에게 매력적이지 않은 것은 고정 시청층의 이탈을 가속화했다. KBS 주말드라마는 그동안 ‘가족’을 소재로 비혼, 미혼모 등 현실적 소재를 입혀오면서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콘텐츠로 입지를 쌓아왔다. 그러나 최근 저조한 성적을 낸 작품들은 ‘가족’과 ‘현실성’을 모두 탈피하면서 스토리 전개가 전혀 흥미롭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 가문의 삼 형제가 짝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현재가 아름다워’는 초반 소위 ‘막장’ 요소가 없어 눈길을 끌었으나 밋밋한 갈등, 특색이 없는 캐릭터 등을 이유로 재미가 반감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출생의 비밀’이라는 막장 코드를 내세운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친자 확인’ 등 다른 작품들에서 등장한 전개를 답습하면서 식상함을 자아냈다. ‘진짜가 나타났다!’는 미혼모와 비혼남의 가짜 계약 로맨스를 시작으로 임신, 출산, 육아를 그려낼 예정이지만 벌써부터 시대에 뒤떨어지는 주인공의 선택, 혹독한 시집살이 등으로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KBS가 트렌디한 요소를 넣으려 하지만 트렌디하지 않다. 또 막장 요소를 계속 조금씩 넣는데 그것이 오히려 어정쩡한 맛이 되는 것처럼 매력을 반감시킨다”며 “주말극은 편하게 보는 맛도 있는데 시대 분위기와 다른 요소들도 보는 데 불편함을 느끼게 하는 요소”라고 지적했다. 서사 자체에 매력이 떨어지는 데다 플랫폼 다양화 등이 KBS의 고정시청층인 중장년층의 이탈을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청자층의 경쟁사인 TV조선, MBN 등이 주말 동시간대에 ‘미스터 트롯’, ‘미스 트롯’이나 이들의 스핀오프 예능을 재방송으로 편성하면서 KBS 주말드라마의 시청자들을 빼앗아가고 있다. 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플랫폼들이 많고 콘텐츠 경쟁이 치열할 때는 장점을 명확히 보여줘야 한다. 자칫 흔들리면 이도저도 아닌 꼴이 된다”며 “KBS 주말드라마가 그동안 내세운 ‘가족의 가치’라는 것을 유지하면서도 흥미로운 스토리 전개를 기반으로 소위 ‘막장’으로 가려면 ‘막장’으로, 감동적 메시지를 주려면 감동과 공감을 확실하게 노선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5.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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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보컬 완벽 변신...영탁, ‘니편이야’로 전하는 진심

트롯 가수인지 알앤비 가수인지 헷갈리는 정도다. ‘니편이야’는 영탁의 새로운 면모가 돋보인다.영탁은 지난 22일 새 싱글 ‘니편이야’를 발매했다. 지난해 발매한 정규 1집 ‘엠엠엠’을 통해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색채를 보여준 그는 이번 ‘니편이야’를 통해 완전히 달라진 보컬을 선사했다.영탁이 작사, 작곡에 참여한 ‘니편이야’는 세련된 감성의 알앤비 팝넘버로 기존 영탁의 음악과 크게 다른 콘셉트이다. 특히 영탁이 아닌 다른 사람이 부른 듯한 느낌을 줄 정도로 신곡은 그의 섬세한 보컬을 가득 담아냈다. 곡은 그루비한 베이스 라인과 타이트한 비트로 이뤄져 음악 몰입도를 높인다. 영탁은 이전 곡들을 통해 중독성 강한 후렴구와 파워풀한 안무 등으로 트롯 시장은 물론, 대중적으로 큰 사랑을 받아왔다. ‘찐이야’, ‘니가 왜 거기서 나와’, ‘막걸리 한잔’ 등 도입부터 귀를 사로잡는 가사와 멜로디는 영탁 음악의 특징 중 하나였다. 하지만 이번 ‘니편이야’는 잔잔한 멜로디로 시작해 바이브레이션이 가미된 영탁의 보컬까지 음악에 큰 변화를 줬다는 걸 단숨에 알게 한다.‘니편이야’ 뮤직비디오에서도 영탁은 무게 있고 분위기 있는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간 밝고 통통 튀는 이미지는 온데 간데 없다. 영상 속 사연 가득한 영탁의 표정 연기에 팬들의 반응은 어느 때보다 뜨겁다. 해당 뮤직비디오는 22일 공개되자마자 조회수 15만 회를 넘겼으며, 댓글이 무려 6200여 개가 달렸다.팬들은 이번 ‘니편이야’를 두고 “영탁은 도대체 못하는 장르가 무엇인가”, “이번 노래는 다양함이 느껴지네요. 목소리가 섹시하기도 해요”, “장르불문 무궁무진한 실력을 갖춘 가요계 보물”, “너무 예쁘고 세련된 음색과 곡 분위기 최고”라며 영탁의 음악적 변신에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영탁은 이번 노래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와 응원을 건네고 싶다는 생각이다. 그는 최근 개설한 공식 유튜브 채널 ‘탁스튜디오’에서 “자신이 혼란스러울 때, 어디로 가야할 지 방향을 못잡고 헤맬 때 응원해주고 싶은 마음에서 이번 노래를 만들게 됐다”라며 “내 편이 있다면 어디든지 갈 수 있다. 어디든지 도달할 수 있다 등 내가 지금 하고 싶은 말들을 녹였다. 내 사람들, 내 편들에게 내 진심이 전해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만큼 영탁의 진심은 ‘내일 눈을 뜰 때 우린 더 멋진 곳에 닿아 있을거야’, ‘우리 둘이 걸어가는 거야, 뜨거운 햇살과 그림자처럼’와 같은 동화 같은 가사에서 잘 드러난다. 영탁은 ‘미스터트롯1’ 출신으로 트롯 가수로서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그는 지난해 정규 앨범을 통해 트롯 외에도 알앤비, 록, 재즈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며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지난 2007년 발라드 ‘사랑한다’로 데뷔했고, 2013년에는 JTBC ‘히든싱어2’에 출연해 가수 휘성을 모창한 이력을 갖고 있을 만큼 여러 장르를 섭렵할 수 있는 영탁이다. 끊임없는 도전과 변화를 시도해온 영탁의 음악엔 다채로움이 가득하다. 팬들이 그의 음악에 몰리는 결정적 이유다.정규 1집 타이틀곡 ‘신사답게’를 통해 댄스곡에 도전했던 영탁이 이번 ‘니편이야’로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오는 8월엔 정규 앨범 발매도 앞두고 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5.2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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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잊을 수 없던 관객의 박수”...신사가 노래하는 이유

“관객이 있어 노래한다.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고 저절로 박수를 치게 만드는 노래, 우리가 해내고 싶다.” 남성 듀오 신사가 야무진 출사표를 던졌다.신사는 그룹명 그대로 훈훈한 비주얼의 남성 2명으로 구성됐다. 멤버 손대희, 김명섭은 10여 년간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며 역량을 쌓아왔다. 오랜 기간 뮤지컬계에서 활약했지만 향후 앞날을 그린 결과, 트롯 가수로 전향하기로 마음먹었다. 신사는 최근 일간스포츠를 만나 자신들의 음악 인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손대희는 “3~4년 전부터 명섭이와 함께 하게 됐다. 둘다 뮤지컬 배우로 지내왔는데 트롯을 해보면 어떨까 했던 마음이 서로 통했다. 그래서 함께 하게 됐고 지금까지 음악적으로 잘 맞아 만족하며 활동하고 있다”고 자신들을 소개했다. 김명섭은 “삶의 방향성에 대해 깊은 고민을 많이 했다. 뮤지컬계에서 살아남기가 쉽지 않았고 주연이 아닌 앙상블 배우로서 이 일을 이어가다보니 미래가 불확실했다”며 트롯 가수로 전향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손대희 역시 “뮤지컬 배우로서 늘 고민하던 게 고용 불안이다. 배우든 가수든 모든 직업이 그렇겠지만 뮤지컬계에서 살아남기엔 늦었다는 판단이 섰다”고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신사는 자신들이 선택한 트롯이라는 새로운 음악 인생을 위해 뭐든 하겠다는 각오다. 30대 후반이라는 다소 늦은 나이에 들어선 길인 만큼 그 의지가 남다르다. 손대희는 “대학 시절 공대생으로 지내다가 군대를 다녀와서 뒤늦게 뮤지컬을 시작했다. 그렇게 10년을 보내고 40대 가까이가 돼서야 다시 트롯의 길로 나서게 됐다”며 “그만큼 나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 멋진 가수가 될 수 있게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명섭도 “코로나19 상황까지 겹치면서 일자리가 줄어 아르바이트까지 하면서 생계를 유지했다”면서 “내 목소리를 트롯에 접목시키면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에 뒤늦게 트롯에 도전하게 됐다”라고 어려웠던 시기를 떠올렸다.손대희와 김명섭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두 사람은 함께 MBN 트롯 경연 프로그램 ‘헬로트로트’에 출연해 준결승까지 진출하면서 자신들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김명섭은 “가벼운 마음을 갖고 즐기려고 편하게 시작했는데 막상 시작하고 나니 욕심도 생기고 더 잘하고 싶다는 의욕이 생기기 시작했다”면서 “수많은 카메라 앞에서 노래한다는 게 큰 부담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뮤지컬 배우를 할 때 경험하지 못했던 것들을 보고 느끼면서 조금 더 성장하는 기회가 됐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손대희도 “정말 많은 걸 경험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신사의 첫 트롯 곡 ‘달려라 뛰어라’가 지난달 17일 세상 밖으로 나왔다. ‘달려라 뛰어라’는 강렬한 사운드와 직장인들의 애환을 담은 가사가 포인트인 뉴트로 팝 록 곡이다.손대희와 김명섭은 ‘달려라 뛰어라’를 작업하며 습관화돼있던 뮤지컬 발성과 트롯 발성이 달라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손대희는 “공명을 통해 목소리에 깊은 울림이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게 뮤지컬 발성인데 트롯이나 대중가요 발성은 아무래도 감성적이고 호소력 등 여러 세밀한 부분들을 보여줘야 하니까 적응하는 데 쉽지 않았던 것 같다”고 두 장르의 차이점을 말했다.신사는 다음 신곡을 준비 중이다. 두사람은 “‘달려라 뛰어라’에서 보여주지 못한 우리의 음악성을 빠른 시일 내에 다른 곡들로 들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크다. 당장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노래들을 많이 내고 선보이는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다.두 사람의 음악적 의지가 인터뷰 내내 느껴졌다. 손대희는 “뮤지컬 할 때 느꼈던 무대 위 감정들이 아직도 기억에 많이 남는다. 공연을 다 마치고 사람들에게 받는 환호와 박수는 내가 목놓아 노래를 불러도 되겠구나라고 느끼게 해준 순간들이었다. 그걸 다시 느끼고 싶고 놓지 못해서 이렇게 가수 생활을 이어가는 것이다”라며 가수 활동의 이유를 밝혔다. 김명섭도 “앙상블하면서 받은 관객들의 박수는 오로지 나만의 박수는 아니었다. 트롯 가수로서 앞으로는 나만의 박수를 받아보고 싶다. 내 이름 석 자를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 그런 부분에서 결핍이 좀 있었던 것 같다”라며 ‘신사’로서의 욕심을 내비쳤다.마지막으로 신사는 “어느 무대에서나 우리를 계속 찾는 그런 가수가 되고 싶다. 금방 잊혀지는 가수가 아니라 누군가의 추억을 같이 하는, 감성을 울리는 가수가 되고 싶다”라고 포부를 남겼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5.1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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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광인 대기자의 성인가요 이야기]은퇴 후 전업가수 되겠다는 이선규 원장의 꿈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보다 더 행복한 일은 없다. 그 일을 하며 수입도 생기면 금상첨화라 할 수 있다.수년 전부터 성인가요계에는 중장년층은 물론 은퇴한 시니어들의 가수 데뷔가 부쩍 늘고 있다. 젊어서부터 가수의 꿈을 갖고 있었지만 먹고 사는 문제나 집안 어른들의 반대 때문에 포기했다가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기면서 취미 삼아 또는 뒤늦게나마 꿈을 이뤄야겠다며 나서곤 한다.직업도 다양하다. 사업가 출신이 가장 흔할 정도다. 회사원 교사 변호사 의사 요리사 시인 조각가 미용사 심지어는 현역 시의원이 있는가 하면 트럭기사로 일하면서 투잡 가수로 노래하는 이들도 많다.여성의 경우에는 우울증 치료를 위해 노래교실을 다니며 노래를 부르다가 가수로 나서는 경우가 제일 많다. 노래를 부르면서 우울증이 감쪽같이 사라지는 것은 물론 가수로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를 때가 제일 행복하다니 그보다 더 좋은 일이 어디 있단 말인가.최근 고생하는 아내를 위해 부른 트롯 발라드 ‘한 이불 덮고’(미스터리 심양구 민들레 작사·정기수 작곡)라는 노래로 호평을 듣고 있는 이선규도 투잡 가수에 속한다. 서울 신사역 네거리에 있는 레이디유로비뇨기과의원 원장으로 일하는 틈틈이 방송 무대에 나가 노래를 부른다.지난 2005년 ‘그림자 같은 사랑’이란 노래를 발표하며 가수로 겸업한 이 의사는 아직 히트곡을 내지는 못했지만 비뇨기과 의사가 가수로 데뷔했다는 화제성 덕택에 여기저기 예능 프로그램에 많이 출연하면서 유명해졌다.특히 케이블방송 KBS N의 ‘성성 정보통’을 통해 성교육 강사로 유명해진 이후 자체 제작한 성교육 비디오 ‘아는 성님’과 ‘아는 성님2’로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도 했다.2018년 흥겨운 록 비트의 곡 ‘거참 말 많네’를 불러 팬들의 관심을 끈 이선규는 의대생 시절 친구들과 그룹을 조직해 드럼을 연주하며 노래를 부른 경력이 있다. 대학 축제를 다니며 연주를 하는가 하면 심장병 어린이 돕기 자선 콘서트를 개최하기도 했다.대학 졸업 후 입대해 훈련을 받고 공중보건의로 경북 문경에서 근무하던 이선규는 피아노를 배우러 갔다가 피아노 선생과 사랑에 빠져 결혼을 했다. 피아노는 한 달밖에 배우지 못했다.인턴과 레지던트 과정을 마치고 전문의 자격증을 취득한 다음 인천기독병원에서 비뇨기과 과장으로 2년간 근무하다 1998년 서울 당산동에서 개업을 했다. 개업의가 된 이후 여유가 생기자 남몰래 가수 데뷔를 준비해 개업 6년만인 2005년 야심적인 데뷔 앨범을 내놓았다.데뷔 앨범에선 발라드, 록뮤직, 라틴댄스, 트롯 등 다양한 취향의 곡들을 시도했다. 특별히 인기를 끈 노래는 없었지만 의사가 가수로 겸업했다는 사실 덕택에 여기저기 방송에 출연해 얼굴과 이름을 알리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이후 ‘죽자 살자’(2013), ‘점점’(2016년)을 거쳐 걸쭉한 록 사운드의 곡 ‘거참 말 많네’를 연이어 발표하며 꾸준히 자신이 건재하다는 사실을 성인가요팬들에게 각인시켰다. 훗날 조기 은퇴를 하고 전업가수로 나서서 노래만 부르며 살겠다는 계획을 세워 놓았기 때문이다.개업의가 본업에 집중하지 않고 가수로 외도를 한다는 주위의 곱지 않은 시선에 대해 “남들처럼 술도 마시지 않고 골프도 치지 않는 대신 몇 년에 한 번씩 정말 좋아하는 노래를 취입하는 것이니 아무 문제가 없다”고 당당하게 설명을 하고 있다.조기 은퇴를 하고 전업 가수로 나서겠다는 이선규의 목표는 의외로 더 빨리 이뤄질 수도 있다. 2022년 말 유튜브에 올린 ‘한 이불 덮고’의 녹음현장 공개 동영상이 아무 방송 활동도 없이 16만회의 조회 수를 기록할 정도로 팬들의 반응이 빠르기 때문이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3.03.29 05:48
스타

정다경 ‘화밤’ 힌트 요정 대활약…작정하고 힌트 배달 ‘무대 흔들’

가수 정다경이 화요일 밤의 텐션을 시원하게 끌어올렸다.지난 21일 방송된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이하 ‘화밤’)에서 정다경은 흥 넘치는 힌트 배달에 나섰다.‘힌트 요정’에 걸맞은 상큼한 스타일링으로 등장한 정다경은 행운권이 걸린 라운드에서 주체할 수 없는 끼를 발산하며 대활약을 펼쳤다.정다경은 부캐 미쓰정의 곡 ‘좋습니다’를 개사, 통통 튀는 퍼포먼스와 함께 힌트를 선사했다. 역동적인 안무 속에서도 안정적인 라이브 실력을 뽐낸 정다경은 “‘트롯 신사’가 ‘화밤’에 떴다”, “꽃이 들어간 히트곡이 5개” 등 행운 요정에 대한 힌트를 제공했고, 분위기를 한껏 달구며 스타성도 확인시켰다.짧은 등장임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 정다경은 시원한 가창력과 힌트 제공으로 스튜디오를 비롯해 안방극장을 단숨에 장악했고, 출연진으로부터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여기에 정다경은 대체불가의 상큼한 매력과 진가를 아낌없이 드러냈으며, 떼창을 넘어 떼춤까지 이끌어냈다.한편, 최근 ‘더트롯쇼’, ‘가요무대’ 등 방송에서 팔색조 매력을 뽐내고 있는 정다경은 앞으로도 공식 SNS 채널을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대중과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3.03.2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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